재택플러스 퇴직연금 개편‥디폴트 옵션은 무엇 20211221뉴스투데이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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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 근로자들의 '마지막 노후 준비' 퇴직연금, 하지만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복잡한 셈법에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 최근 관련법이 국회에서 16년 만에 바뀌었는데, 오늘 +NOW에서는 무엇이 바뀌었고 또 퇴직연금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NOW지금 시작합니다. • 오늘은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과 함께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먼저 퇴직금 현황부터 정리해볼까요? •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확정급여형, 그러니까 퇴직연금 운용을 회사에 일임하는 DB형에 가입돼 있죠?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네, 9월 말 기준으로 DB, 확정급여형이 151조 2천억 원, 전체의 56.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DB형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만큼 받는 상품인데요. • 적립금을 회사가 운용해주기 때문에 수익률이 다소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손실이 발생해도 회사가 책임을 진다는 장점이 있다 보니 대기업이나 공기업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 반대로 확정기여형 DC형은 기업이 매년 연봉의 12분의 1 이상을 적립해주면 개인이 알아서 운영하는 건데, 지난해처럼 주식 수익이 클 때는 많은 수익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손해를 보더라도 개인이 책임지는 상품입니다. • 그 밖에도 근로자가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IRP, 개인형연금이 있는데, 연간 1,800만 원까지 퇴직 이후에도 상품을 계속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고요, • 소득에 따라서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 계좌를 통해 거래한 주식형 상품에서 나온 배당금은 소득세가 면제되고 연금수령 할 때도 30% 세액 경감 혜택이 있어서 소득에 여유가 좀 있는 분들이 추가로 많이 가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 앵커 ▶ •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이어가면서 DC형으로 갈아타야 하나 고민하는 근로자들이 많은 거 같던데, 실제 수익률은 좀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요?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DC형 평균 수익률을 보니까 연 3.47%였어요. • 생각보다 높지 않죠? 이유를 살펴보니까 적립금의 대부분인 83%를 예금 같은 원리금 보장형에 묶어 두고 있었어요. • 이런 상품의 연수익률은 1.74%밖에 안 되거든요. • ◀ 앵커 ▶ • 왜 이런 상품에 묶어두는 거죠?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회사가 운용하는 상품 수익률이 워낙 낮다 보니까 개인운용 상품으로 바꾸긴 했는데, 사실 직장인들도 이걸 주식형 상품 사고팔듯이 계속 들여다보고 있을 순 없잖아요. • 그러면 자연스레 운용사에 맡겨두기 마련인데, 이 운용사들도 비교적 안전한 상품에 그냥 넣어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 그러다 보니 미국, 호주 같은 선진국의 퇴직연금 수익률 7%대와 비교하면 4분의 1수준밖에 안 되는 거죠. • ◀ 앵커 ▶ • 그래서 이번 퇴직연금법 개편안이 운용사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노력하라는 내용이 들어간 거죠?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디폴트 옵션', 사전지정운용제도라는 건데요, • 연금가입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직접 고르지 않으면 운용사가 알아서 해 왔는데 이걸 운용하는 원칙을 새롭게 정한 거에요. • 지금까지는 다소 소극적으로 원금 보장형 상품 위주로 운영해왔다면 앞으로는 '투자 상품' 비중을 일정 비율로 높여서 적극적으로 운용하도록 한 거죠. • ◀ 앵커 ▶ • 그렇게 되면 수익률이 지금보다는 더 오를 걸로 기대해도 되는 건가요?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운용 방식이 원리금 보장형에서 실적 배당형으로 바뀐 셈인데요, • 상반기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이 1.06%, 실적 배당형은 18.7%였으니까, 지금처럼 물가 상승률 대비 마이너스인 상황은 피해 갈 수 있을까 기대되는 거죠. • ◀ 앵커 ▶ • 이렇게 되면, DC형이나 IRP에 잠자고 있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텐데, 시장에 영향을 꽤 미치겠어요?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이미 이런 제도를 시행 중인 선진국 사례를 보면 가늠이 될 것 같은데요. • OECD 국가 중에선 한국을 포함한 단 4개국만 아직 이 제도가 없었어요. • 미국의 경우 우리 돈 약 3천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이 오히려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 앵커 ▶ • 디폴트 옵션이 시행되면 주로 어떻게 운용을 합니까?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타겟데이트펀드, TDF라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 '은퇴' 시점을 목표로, 남은 기간을 감안해 시점별로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일정 비율로 배분해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 특히 글로벌 성장주나 고배당주 같은 해외 자산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게 됩니다. • ◀ 앵커 ▶ • 이미 운용 중인 국가나 상품이 있을 텐데, 실제 수익률은 어떻습니까?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가 해외주식형 펀드였는데, 평균 11.7%였거든요, 이 TDF는 7%로 뒤를 이었습니다. • 반면 국내 주식형은 4.1%였으니까 TDF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 앵커 ▶ • 그런데 퇴직연금은 무엇보다도 원금 보장이 중요하잖아요, 원금 손실 걱정은 없나요?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펀드는 당연히 원금 손실 우려가 있죠. • 그래서 지금까지는 원리금 보장형에 대한 비중이 높았던 건데, 이걸 보다 공격적으로 운영하도록 관련법이 '디폴트 옵션'을 개정한 거고요, • 그럼에도 수익률보다는 안전한 자산을 원한다면 그렇게 수정을 요청하셔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 ◀ 앵커 ▶ • 퇴직금을 운용사에게 맡기면 결국, 펀드를 사고팔 때 수수료가 발생하잖아요. 금융사만 수수료 수입이 생기는 건 아닌가요? • ◀ 김현우/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 퇴직연금은 10년 이상 장기로 운용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높으면 당연히 수익률도 줄겠죠. • 그래서 이번에 통과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에는 합리적인 수수료를 의무화했습니다. • 또 결국은 사기업이 하는 일이다 보니까, 퇴직연금 운용사가 자사에 유리하게 펀드를 사고파는데 이용할 수도 있잖아요, • 그래서 언제든지 가입자가 이런 운용방식을 수정할 수 있도록 보호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 ◀ 앵커 ▶ • 결국, 투자 위험에 대해서는 본인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군요. • 오늘은 달라진 퇴직연금 운영제도와 관련해 알아봤습니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 • #재택플러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 MBC 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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