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허망하게 끝난 세기의 대결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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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허망하게 끝난 • 세기의 대결 TOP3 • 가끔 ‘세기의 대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케 하는 승부가 벌어집니다. • 이런 세기의 대결은 모두의 탄성을 자아내는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하지만, • 오히려 뜻밖의 변수로 무의미하게 끝나거나 • 경기내내 야유만 받는 졸전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 오늘은 전세계인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지만 그에 반비례해 너무나도 허망하게 끝난, • 최고의 세기의 대결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 자 바로 시작합니다. • 세기의 대결에서 세기의 졸전으로 끝난 • 역사상 최초의 이종격투기 • 1976년 6월 26일 일본 도쿄의 부토칸(무도관) 체육관에서는 • ‘격투기 세계 일인자 결정전’이라는 이름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 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와 •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인 안토니오 이노키와의 대결이었습니다. • 두 선수의 대결은 사상 초유의 이종 격투종목간의 실전 대결로 • ‘세기의 대결’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인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 사실 알리와 이노끼의 대결을 주최하는 단체도 • 처음에는 사전에 각본에 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 그렇지만 경기직전 알리와 이노키 선수 모두 • 자신의 패배하거나 반칙으로 승리하는 결과를 거부했습니다. • 그래서 양측은 각본이 아닌 실전대결을 하기로 합의를 하게 됩니다. • 다만 알리측은 부상을 우려하여 태클, 클린치, 그래플링등을 금지하고, • 그라운드 상태에서 로프를 잡으면 • 바로 스탠딩으로 전환하는 대결 방식을 요구합니다. • 그러나 그런 대결방식이라면 레슬러인 이노끼로서는 • 할 수 있는 공격방법이 없었습니다. • 그러나 대결만 성사되면 세계적 인지도를 얻을 수 있기에, • 이노끼는 알리측의 제안을 대부분 받아들이게 되고, • 그렇게 해서 1976년 6월 26일 • 세계 최초의 이종격투기 실전 대결이 탄생하게 됩니다. •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이 대결은 그러나 경기내내 관중은 물론 • 전세계인의 조롱을 받으며 너무나 허무하게 끝나버립니다. • 사실상 공격방법이 없던 이노끼는 • 거의 경기시간내내 그라운드에 누워 알리의 다리를 공격하는 방식만 고수하고, • 알리는 이런 이노끼를 피해다니며 • 이노끼의 발을 걷어차는 공격만으로 일관했습니다. • 가끔 이노끼가 돌격해 알리를 붙잡기도 했지만, • 그때마다 알리는 로프를 잡았기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 관중들은 이 둘을 지루한 졸전에 야유를 보내기까지 했지만, • 경기양상은 변하지 않았고 그렇게 15라운드가 끝나고 • 이 둘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결되었습니다. • 경기후 일본과 미국은 물론 전세계 언론이 이 대결을 두고, • 역사상 가장 유치하고 지루한 경기였다며, • 세기의 대결이 아닌 ‘세기의 졸전’이라고 혹평했습니다. • 그렇지만 이 대결은 훗날 세계 최초의 이종격투기라는 역사적 가치는 얻게 됩니다. • • 전세계가 놀란 세기의 질주 • 그보다 충격적인 세기의 약물파동 •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는 그 이전의 어느 대회보다도 • 전세계인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대회였습니다. • 당시 여러 종목에서의 대결이 주목을 받았지만, • 전세계인의 초미의 관심사는 미국의 칼 루이스와 • 캐나다의 벤 존슨이 벌이는 100미터 대결에 있었습니다. • 칼 루이스는 직전 대회인 LA올림픽에서 4관왕을 차지한 • 당대 최고의 육상스타였습니다. • 그러나 LA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벤 존슨이 그 사이 무섭게 성장해 • 여러 세계육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 특히 1987년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9초83의 세계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 벤 존슨은 이제 100미터 세계 일인자는 자신이라고 호언장담했고, • 칼 루이스는 서울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빼앗긴 권좌를 되찾고, •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미터 2연패를 하겠다며 절치부심했습니다. • 그렇기에 당시 세계 언론들은 이번 100미터 대결을 두고 • ‘20세기 육상 최대 빅매치’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 1988년 9월 24일 오후 1시 30분 •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은 7만 5000여 관중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 전세계인의 시선이 3번 레인의 칼 루이스와 6번 레인의 벤 존슨에게 모였습니다. • 제자리에, 차려, 탕! • ‘용수철 스타트’라 불렸던 벤 존슨이 먼저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 20미터 구간에서 기선을 제압한 벤 존슨은 그대로 치고 나갔고, • 60미터 이후 스퍼트가 장기였던 칼 루이스는 • 벤 존슨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벤 존슨은 칼 루이스를 돌아보고는 • 오른팔을 하늘로 쭉 뻗으며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 9초79. 경이적인 세계신기록이었습니다. • 패배한 칼 루이스는 포효하고 있는 벤 존슨에게 다가가 축하의 악수를 건넸지만, • 벤 존슨이 캐나다 국기를 흔들며 트랙을 돌고 있는 동안, • 칼 루이스는 넋이 나간 사람처럼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 그러나 그로부터 사흘후인 9월27일 아침, • 전세계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 벤 존슨이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 당시 신문들은 ‘전세계인 충격과 분노’, ‘상업주의가 전세계 우롱’의 제목으로 • 벤 존슨에 대한 전세계인의 비판을 전했고, • 벤 존슨이 모친과 함께 황급히 김포공항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 종일 전세계 TV뉴스를 장식했습니다. • 벤 존슨의 겨우 ‘3일천하’였습니다. • 당연한 결과 벤 존슨의 세계기록과 금메달은 취소되고 , • 금메달은 2위를 한 칼 루이스에게 넘어갔습니다. • 그렇게해서 1988년 벤 존슨과 칼 루이스의 100미터 육상대결은 • 20세기 최고의 빅매치에서, • 역대 스포츠역사 최악의 약물파동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다만 이 사건이 긍정적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 대한민국의 약물검사 실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 이 사건이후 각종대회에서 약물검사가 보편화되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 그래 150미터로 승부를 보자! • 도너번 베일리는 캐나다 국적으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100미터 금메달 선수였고, • 마이클 존손은 미국 국적으로 같은 대회 200미터 금메달 선수였습니다. • 그런데 미국 NBC의 스포츠 캐스터였던 밥 코스타스(Bob Costas)가, • 본래 육상 100미터 우승자에게 주어지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호칭을, • 200미터 우승자였던 마이클 존슨에게 붙이며 문제가 되었습니다. • 그의 논리는 단순한 산술적 계산에 근거하고 있었는데, • '200미터 19.32초를 기록했으니까 나누기를 하면 9.66초가 나와서 • 존슨이 가장 빠른 사나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사실 말이 안되는 논리였습니다. • 육상에서는 스타트를 해야 하고 가속이 완료될 때까지는 •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의외로 그의 논리에 동조하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이에 캐나다 사람들은 격분했고, • 당사자인 베일리와 존슨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 여기서 마젤란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나서서, • 베일리와 존슨에게 상금을 걸테니 대결을 해보자고 제안합니다. • 그렇게 해서 역사상 최초로 100미터와 200미터의 딱 중간인 • 150미터 육상대결이 펼쳐지게 됩니다. • 1997년 6월 1일, 캐나다 토론토의 스카이돔에서 • 베일리와 존슨의 150m 달리기가 단판 승부로 이뤄졌습니다. • 출발 총성이 울리고 2레인에서 뛰는 존슨은 • 1레인의 베일리에게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 처음에는 역시 베일리가 다소 앞서 나갔습니다. • 그러나 잠시후 갑가지 존슨이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뒤떨어졌고, • 베일리는 그대로 단독질주해 14.99초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 어찌되었든 우승자 베일리는 상금 150만 달러와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호칭을 되찾았습니다. • 경기직후 허벅지를 부여잡고 경기를 포기했던 존슨에 대해서 • '꾀병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고, •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진짜 부상이었는가, • 아니면 그냥 포기한것인가 라고 물어보았으나, • 존슨은 다음 질문 받겠다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놓고 벌인 • 역사상 초유의 100미터와 200미터 우승자가 벌인 150미터 대결은 • 전세계인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지만, • 이렇게 한 선수가 다리부상을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며 너무나 허망하게 끝났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 100미터 우승자일까 아니면 200미터 우승자일까? • 이 논쟁은 우사인 볼트에 의해 한방에 정리합니다. • 우사인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00미터와 200미터 모두에서 •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 ---------------- • • 오늘은 역사상 최고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지만, • 너무나도 허망하게 끝난 세기의 대결을 살펴보았습니다. • 앞서의 3개의 대결 이외의 • 또 다른 허망하게 끝난 세기의 대결이 있을까요 • 세기의 대결이 아닌 세기의 사기극으로 평가받는 • 현존 최고복서였던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 • 테니스역사상 최강 여제였던 윌리엄스 자매가 승리를 장담했지만, • 200위권 남자선수에도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참패한 테니스 남녀성대결, • 끝판왕 돈잔치로 끝난 프로복서 메이웨더와 격투선수 맥그리거의 복싱 대결. • 예상밖으로 인공지능의 압승으로 끝난 프로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그런 세기의 대결이 있으시다면 • 댓글창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 #세기의대결 #알리 #이노키 #이종격투기 #이노끼 #벤존슨 #칼루이스 #150미터 #베일리 #마이클존슨 #도노반베일리 #우사인볼트 #명승부 #최악대결 #메이웨더 #파퀴아오 #맥그리거 #텐신 #윌리엄스 #빌리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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