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심이 트럼프로 기운 이유…먹고 사는 문제 창 KBS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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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창 '트럼프 2.0, MAGA가 온다' 중에서] • 펜실베니아의 작은 시골 마을, 베들레헴. • • 이곳에 사는 로드니 씨는 2020년에 이어 두번째로 트럼프를 선택했습니다. • • 트럼프를 뽑은 이유를 묻자, 쇠락해 가는 도시를 방치해둔 바이든 행정부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 인터뷰 로드니 네이스/ 지역주민 • (취재진: 지난 4년의 경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제 평생 이렇게 안 좋은 적이 없었어요. 해리스와 바이든이 한 일 때문에 우리 경제가 이렇게 망가졌어요. 둘은 우리를 죽이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데도 밥상에 음식을 올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돈을 벌 수가 없으니까요. • • 미국 철강산업의 중심이었던 펜실베이니아,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베들레헴 스틸이 있던 곳입니다. • • 지금은 녹슨 고철로 방치돼 있습니다. • • 로드니 씨는 그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도시가 쇠락해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봤습니다. • • 인터뷰 로드니 네이스/ 지역주민 • (취재진: 제조업이 호황일 때는 어땠나요?) • 좋았죠. 사람들이 여행도 다니고 물건도 살 수 있었고 아이들도 여기저기 데리고 다닐 수 있었어요. 요샌 예전에 데리고 다니던 곳에 못 데리고 가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죠? 가게들이 문을 닫아요. 둘러보면 문 닫은 건물들 쇼핑몰들이 보일 거예요. • • 제조업을 살려서 도시를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트럼프의 약속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 • 인터뷰 로드니 네이스/ 지역주민 • 트럼프는 사업가예요. 다른 나라처럼 이 나라도 사업처럼 운영해야 해요. 나라가 번영하고 발전하려면 나라를 사업처럼 운영해야 하죠. 트럼프가 당선돼서 우리나라를 예전처럼 되돌렸으면 좋겠어요 • • 로드니 씨를 따라 취재진이 찾은 지역 공화당 사무소. • 차기 트럼프 정부의 실세로 손꼽히는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 인터뷰 트럼프 주니어 •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놀라운 지지에도 감사드립니다. • • 작은 마을 공화당 사무실을 가득 채운 트럼프 지지자들, • 이 지역 제조업의 쇠락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트럼프 주니어의 말에 열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 • 인터뷰 트럼프 주니어 • 경제적으로도 실패했고, 지정학적으로 실패했어요. 우린 번영의 시대에서 빈곤의 시대가 됐어요. • 11월 6일에 눈을 떴는데 해리스가 대통령이 됐을 때... 그날 후회하면서 뭔가를 다시 시도하려고 하지 말고 지금 투표하세요. • • 유세 뒤엔 한 시간여 머무르며 유권자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 • 인터뷰 글렌 가이싱어/노샘프턴 카운티 공화당 위원장 • 이 카운티는 풍향계 같은 곳이예요. 지난 6번의 대선에서 연속으로 당선자를 맞췄어요. 이 카운티가 의회와 백악관, 상원의 주도권을 결정할 거예요. • (취재진: 선거는 어떻게 될 것 같나요?) 네, 확실히 이걸 거예요. • • 장담은 사실이 됐습니다. • • 노샘프턴 카운티는 2016년에 이어 다시 트럼프를 선택하면서, 족집게 카운티로서의 위상을 확인시켰습니다. • 미국 전체 표심의 축소판으로 여겨지는 또 다른 곳, 펜실베이니아 이리 카운티. • • 5대호에 인접한 이곳은 도시와 교외의 특성을 모두 갖췄을 뿐 아니라, 인종 구성비도 전국 평균과 • 큰 차이가 없습니다. • • 인터뷰 로버트 스필/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 이리 카운티는 오바마 때 두 번을 포함해 지난 4번의 대선에서 모두 승자를 찍었어요. (연속으로 당선자에 투표한)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라서 이제는 미국의 풍향계 카운티로 여겨져요. 다른 지역보다 중도 성향의 유권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 • 이런 이리 카운티에서도 확실한 공화당 우위가 감지됐습니다. • • 취재진이 만난 이들 중엔 공화당 지지자가 상당수였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푯말도 훨씬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 • 인터뷰 숀/이리 카운티. 트럼프 지지자 • 제 아이들이 고생하고 있어요. 아시잖아요. 자기 아이들 키우는 것 때문에요. 제 딸이 시간당 22달러를 벌지만, • 자기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들어해요. 바이든 행정부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안됐다고 봐요. 손에 들고 계신 거 좀 보여주시겠어요? 제 공식 우편 투표용지예요. 우표 붙여서 지금 바로 우체국에 넣으러 갈 거예요. • • 펜실베니아를 비롯한 5대호 연안의 주들은 70년대까지 미국의 제조업의 중심으로, 노조세가 강한 민주당 텃밭이었습니다. • • 하지만 80년대 이후 자유무역 여파로 제조업 기반이 중국 등 해외로 빠져 나가면서 이른바 러스트 벨트, 쇠락한 공업지대가 됐습니다. • • 한때 번영의 상징이었던 거대한 산업 시설이었던 로레인시의 리퍼블릭 스틸이 문을 닫은 뒤로, 시설이 흉물스러운 골칫덩어리가 됐습니다. • 지역의 자랑거리였던 공장들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고, 이곳 블루컬러 노동자들의 삶은 피폐해졌습니다. • • 트럼프는 러스트벨트 유세 때마다 이 지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 • 녹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유세 당시 • 우리는 미국의 산업 유산을 다시 찾아낼 것입니다. 제조업 업적을 되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펜실베니아의 에너지로 미국의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 • 러스트벨트의 핵심 주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 • 2016년엔 트럼프, 2020년 바이든, 이번선거에서 다시 트럼프, 이렇게 세 차례 연속 이곳을 얻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이들 주는 미국 정치 핵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 방송일자: 2024년 11월 19일 22시 1TV 시사기획 창 •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 • 유튜브 / @kbssisa • 페이스북 / changkbs • WAVVE '시사기획 창' 검색 • •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 ▣ 제보 하기 •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 전화 : 02-781-1234 •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트럼프 #미국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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