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channel 내모습 이대로 2부 박재훈 목사편 한국최초 동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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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훈 목사 약력 • 1922년 강원도 김화에서 태어나 1942년 평양 요한학교 졸업 후 일본 도쿄제국고등음악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평양 인근에서 소학교 교사로 일하다 광복 후 많은 동요를 지었다. '어서 돌아오오'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등을 작곡, 개신교 찬송가에 한국인 작곡가로는 가장 많은 9곡이 수록됐다. 창작 오페라 '에스더' '유관순'도 만들었다. 1967~73년 한양대 음대 교수를 지냈다.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캐나다에 정착했고, 1982년 60세 때 목사 안수를 받고 토론토에서 목회했다.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 오페라 손양원 2013년 공연 일정 • 2013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 2013년 5월 31일 - 6월 2일 •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 작곡: 박재훈 • 지휘: 이기균 • 연출: 이회수 • 음악감독: 장기범 • 관련링크 •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 • ◇박재훈 목사와 손양원 목사와의 만남 • '박재훈'이란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을지 몰라도 많은 사람이 그의 노래를 불렀다. 동요 '산골짝의 다람쥐' '엄마엄마 이리와' '송이송이 눈꽃송이' 등의 작곡가가 바로 박 목사. 한국 동요의 대부다. 그가 1947년 등사기로 갱지를 밀어 만든 '일맥(一麥·한 알의 밀알) 동요집'은 해방 후 최초의 동요집이다.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70년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고 이후 목회활동을 했다. • 그런 그의 삶에 손양원 목사가 들어온 것은 교회 세미나를 위해 지난 2004년 여수의 애양원을 방문한 때였다. 한센인 시설 애양원과 손 목사 기념관을 둘러보다 발가락이 썩어 떨어진 한센병 환자의 발에 입을 대고 고름을 빨아내는 그분 그림을 만났지요. 그 앞에 쓰러져 울었습니다. 아, 예수가 여기 살았었구나.... • 그는 책을 통해 머리로만 알았던 손 목사를 가슴으로 만난 순간이었다. 내가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분 얘기를 음악으로 전하기로 결심했다 고 회상했다. 한 작가에게 가사를 받아 곡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업은 더뎠고, 2년간 겨우 1막을 쓰다 찢어버렸다. 애써야 겨우 나오는 가사와 곡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 2005년에는 전립선과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다시 작사가를 찾았다. 40년 전 그의 첫 창작 오페라 '에스더'의 작사가인 김희보(76)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며칠 뒤 1막 첫 부분인 애양원 한센인들의 기도 합창 부분 가사가 팩스로 들어왔다. 주님 우리 육체가 병들었습니다. 영혼이 병들었습니다. 겨레가 병들었습니다.... 박 목사는 가사를 본 순간 가슴이 콱 막히고 목이 메었다 며 이런 가사라면 오직 돈만 좇는 사회에 인간 손양원의 정신을 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고 했다. • ◇ 암세포 하나하나가 음표로 • 엎드려 기도하던 그에게 어느 날 리듬과 하모니가 오선지 위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2막 20곡으로 구성된 오페라의 틀을 잡아갔다. 아버지 손양원 목사의 뜻에 따라 오빠 둘을 죽인 살인자를 살리러 국군 부대를 찾아가는 16살 소녀 동희는 노래한다. 찢긴 가슴 움켜잡은 한 영혼이 여기 있네, 용서라는 큰 기쁨 내 안에도 채우소서....' • 박 목사는 내 몸속 암세포 하나하나가 음표가 되어 세상에 나왔다 며 손 목사가 남긴 희생, 사랑, 화해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아직도 계속 고쳐 쓰고, 빈 부분을 메워가고 있다 고 했다. • 2012년 2월 25일 조선일보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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