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보고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결핵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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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상 /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앵커] • 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입니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무서운 감염 질환인데요. 지금도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오늘 내 몸 보고서에는 결핵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가톨릭대 인천 성모병원 호흡기 내과 김주상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 요즘도 결핵 있는 사람이 있어요? 이게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생각 속에는 결핵은 과거 질병이고, 요즘 사람들은 잘 안 걸리는 질병이다. 이런 인식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다고요? • [인터뷰] • 네, 맞습니다. 결핵 하면 먼 나라 이야기거나 옛날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WHO 보고에 의하면 2018년 한 해 결핵으로 인한 사망하는 사람이 150만 명이고요. 해마다 약 1,000만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만 한정해보면 2017년 한 해는 36,044명이 발생하였고요. 약 1,816명이 사망했으니까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발생률은 OECD 국가 중 저희가 단연 1위인데요. 인구 10만 명당 70명 정도 달하는 정도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2위인 국가가 여러분이 생소한 라트비아라는 곳인데요. 10만 명당 32명이고요. 3위 멕시코인데, 22명이어서 한국하고 비교해봤을 때 한국의 결핵 발생률이 얼마나 심각하다는 것 알 수 있습니다. • 그래도 다행인 것은 2011년은 기점으로 결핵 환자의 발생률이 매우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고요. 국내 결핵 발생의 특징은 노인 결핵 환자의 증가가 매우 두드러진다는 점인데요. 전체 결핵 환자 중 65% 이상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에는 전체 환자 중 45.5%를 차지가 노인 결핵이고요.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70세 이상 노인 인구의 결핵 환자는 결핵 발생률로만 치면, 아프리카 후진국의 발생률과 거의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노인 결핵이 얼마나 심각한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결핵이 과거 질병이라고 생각했었고, 또 이제 우리나라랑은 크게 상관이 없는 질병이다. 자, 그렇다면 결핵은 어떤 질병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합니다. • [인터뷰] • 결핵이란 병은 결핵균이 우리 몸에 감염되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1882년에 로버트 코어 박사에 의해서 처음 발견이 되었는데요. 이후로도 많은 감염병을 일으켜서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감염병이고,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서운 감염성 질환입니다. • 우리나라 같은 경우나 전 세계적으로 1950년 후반 처음 결핵약이 개발되기 시작해서 현대적인 표준치료라고 하는 것이 완성된 게 1980년대 초이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이 결핵에 걸리면 암처럼 치료되지 못하고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었고요. 최근에는 기생충이라는 영화에서 보았듯이 결핵 하면 대표적인 증상을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결핵균이 체내에서 증식해서 오래되면 기침할 때 피가 나오는 현상이 하게 됩니다. • • [앵커] • 과거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만큼 현대에 와서도 결핵에 대한 경각심은 계속 가져야 할 것 같은데요. 결핵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인터뷰] • 결핵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결핵균이 환자한테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키는 건데요. 환자가 기침하면 비말을 통해서 공기 중에 나타나게 되고, 공기 중에 균이 떠다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흡입하게 되면 사람에게 감염되는 병입니다. • 이렇게 감염이 되면, 요즘 코로나 19 같은 것은 기침하게 되면 공기 중에 감염병도 되고, 접... •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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